지난 주말 김제동과어깨동무는 산청에 2차 수해복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소중한 연휴를 이용해서 산청까지 와주셨어요~
날씨가 뜨거운데다 하우스 작업이 대부분이라 이른 아침과 오후를 이용해서 4회의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이번엔 덕천강 주변의 🍓딸기하우스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곳은 지리산의 물이 흘러드는 강인데 폭우로 주변의 수많은 하우스가 침수된 곳입니다. 침수된 하우스들 옆으로는 곳곳에 까맣게 탄 산불흔적과 산사태의 흔적들이 남아있었습니다.
보통 강의 주변에는 지하수를 이용해서 작물의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많은데요, 폭우에 강의 수위가 높아져 있다가 강둑의 일부가 터지면 강한 물살에는 하우스가 완전 파손되고 직접적인 물살을 피한 곳은 하우스 천정까지 물이 차게 됩니다.
이번 7월 폭우로 산청과 인근 진주, 합천 지역에서 침수된 하우스들이 무척 많은데요, 대개 주택피해와 달리 하우스들은 수해를 입은지 오래돼도 피해복구가 더딥니다. 농가 스스로 해결하기엔 면적이 워낙 큰데다 트랙터 같은 장비도 침수되고 폭염으로 작업도 더디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워낙 넓은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재난이다 보니 일손과 장비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귀농한지 7년이 됐다는 청년농부는 주변에 도움을 받을 곳이 없던 차에 마침 의료사협의 단체카톡방을 통해 도움을 받은 이웃을 통해 소개 받게 됐다고 합니다.
소개를 해준 농부님 역시 수해를 입은 분이었는데 본인의 하우스가 정비가 된 후에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이웃 청년농부를 돕고 있었습니다.
하반기 딸기 농사를 위해서는 9월 부터 모종을 정식해야 하는데 봉사자들의 도움이 무척 컸다고 합니다.
수해를 입은지 1달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은 많이 필요한데 찾아오는 봉사자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산청지역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하루 빨리 수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복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













경남도민일보 기사
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44349

지난 주말 김제동과어깨동무는 산청에 2차 수해복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소중한 연휴를 이용해서 산청까지 와주셨어요~
날씨가 뜨거운데다 하우스 작업이 대부분이라 이른 아침과 오후를 이용해서 4회의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이번엔 덕천강 주변의 🍓딸기하우스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곳은 지리산의 물이 흘러드는 강인데 폭우로 주변의 수많은 하우스가 침수된 곳입니다. 침수된 하우스들 옆으로는 곳곳에 까맣게 탄 산불흔적과 산사태의 흔적들이 남아있었습니다.
보통 강의 주변에는 지하수를 이용해서 작물의 키우는 비닐하우스가 많은데요, 폭우에 강의 수위가 높아져 있다가 강둑의 일부가 터지면 강한 물살에는 하우스가 완전 파손되고 직접적인 물살을 피한 곳은 하우스 천정까지 물이 차게 됩니다.
이번 7월 폭우로 산청과 인근 진주, 합천 지역에서 침수된 하우스들이 무척 많은데요, 대개 주택피해와 달리 하우스들은 수해를 입은지 오래돼도 피해복구가 더딥니다. 농가 스스로 해결하기엔 면적이 워낙 큰데다 트랙터 같은 장비도 침수되고 폭염으로 작업도 더디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워낙 넓은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재난이다 보니 일손과 장비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귀농한지 7년이 됐다는 청년농부는 주변에 도움을 받을 곳이 없던 차에 마침 의료사협의 단체카톡방을 통해 도움을 받은 이웃을 통해 소개 받게 됐다고 합니다.
소개를 해준 농부님 역시 수해를 입은 분이었는데 본인의 하우스가 정비가 된 후에는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이웃 청년농부를 돕고 있었습니다.
하반기 딸기 농사를 위해서는 9월 부터 모종을 정식해야 하는데 봉사자들의 도움이 무척 컸다고 합니다.
수해를 입은지 1달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은 많이 필요한데 찾아오는 봉사자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산청지역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하루 빨리 수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복구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
경남도민일보 기사
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4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