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진행한 청소년보호시설 상반기 긴급의류지원사업을 무사히 마무리하였습니다. 봉사자분들이 하루종일 언박싱을 하고, 도착한 의류가 제대로 왔는지 체크하고 시설별로 택배포장을 하였습니다. 빠르게 전달해주신 택배기사님 덕분에 봄이 막 오기 전에 예쁜 봄옷들이 전달되었고, 담당 선생님들께서 잘받았다는 감사인사와 함께 사진,편지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어깨동무 후원자분들 덕분에 아이들에게 새 옷을 빌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시설 선생님들의 일부 소감을 아래에 전합니다. 

🧸만약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싶으시다면 우리동네에 <청소년쉼터, 학대피해아동쉼터, 그룹홈, 한부모시설>등으로 검색해보시면 많은 시설이 나온답니다.^^

🥰아동이 아동일시보호소에서 전원이 되어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전원이 되었을 때 일시보호소에서 지자체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처음 아동일시보호소에 입소했을 당시 옷1벌, 속옷1벌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아동이 5살이고 당장 유치원에 가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어 여기저기서 주신 옷들로 입혀가며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그러던 중에 김제동과 어깨동무 긴급 의류 지원 사업이 선정이 되어 아동에게 어울리고 이쁜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아동이 옷을 하나씩 입어보면서 ‘이거 제꺼예요?’ 여러번 보면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좋아하였습니다. 

정말 긴급한 아동에게 이쁜옷과 속옷들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아동이 조금이나마 상처 받은 마음이 치유가 되길 바래보면서 아동을 이쁘게 잘키우겠습니다.

😌저희는 경기도에 위치한 학대아동쉼터입니다. 현재 입소 아동들에게 마음에 드는 옷들을 나누어 주었고, 남은 의류는 새로 입소할 아동들을 위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학대아동쉼터 같은 경우 어떠한 아동들이 입소를 한다는 즉, 체형이나 옷 사이즈를 먼저 모르니 옷을 많이 구비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대아동쉼터는 옷을 구비해 놓을 수 있어 좋고, 아동들은 원하는 옷을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열려있지만, 그 많은 아이들의 취향을 모두 고려하며 자신의 것을 기다리게 해주는 사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화 한 통, 만남 한 번 가진 적 없이 그저 섬기고 돕는 마음으로 하시는 이 일을 통해 저희 아이들에게 이런 설레임과 기쁨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급의류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아동들이 무척 기뻐하며 바로 링크를 보내주면서 언제 오는지 손 꼽아 기다렸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올 봄에는 못 입겠다면서 아쉬워했지만 시간을 어느새 흘러 3월24일 월요일 반가운 택배가 도착하였습니다. 

신나는 마음에 저는 휴무일인데도 출근하여 아동들과 옷을 구경하면서 기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봄코트를 고른 아동은 조금 덥겠다고 아쉬워했는데 오늘 날씨는 조금 쌀쌀하여 학교에 입고 갔답니다. 하교하여 집에 온 아동의 얼굴이 새옷입고 어찌 그리 이쁜지 손하트 세례를 퍼 부어 주었습니다. 

저희에게 이렇게 행복한 봄을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