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김제동과어깨동무에서 진행한 청소년쉼터 의류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에 있는 97개 아동 청소년 시설에 3천만원 상당의 의류가 전달되었습니다 🙌

5월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새 옷과 새 신발을 신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후원해주신 어깨님들, 의류 포장에 손길 보태주신 봉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쉼터에서 보내온 편지🧑‍💼저희 기관에는 청소년쉼터나 보육원 퇴소, 여성의전화 1366, 청소년전화 1388,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입소하며 

가정폭력이나 화재 등으로 입소하는 일부 청소년들은 급박하게 자립을 준비하며 생활에 대한 기반이 하나도 없이 1부터 10까지 모두 준비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김제동과어깨동무 의류지원사업에 신청한 청소년도 일시청소년쉼터에서 입소한 청소년이 대부분으로, 

집을 나왔을 당시의 계절의 옷만 가지고 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여러 종류의 옷이 없이 한가지 옷으로만 버티고 있었습니다. 

땀이 많은 남자 청소년들은 여름 옷을 자주 빨래하고 갈아입어야 하는데 여러 개의 옷을 구비하지 못해 난감해하기도 하고 

대인관계가 중요한 여자청소년들은 마음에 드는 예쁜 옷이 없다며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피하기도 하였는데 

기관 여건 상 여러명의 청소년들에게 지원을 하다보니 예산상 한계가 있어 필수적인 의류와 속옷 위주로 배분을 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의류지원 사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김제동과어깨동무 지원사업을 통해 후원받은 의류들를 전달하며 이 사업의 취지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잘 설명해주었고, 

청소년들은 자기 혼자서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렇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단체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잊지않고 나중에 자립을 하게 되어 어른이 된다면 나와 비슷한 환경에 있던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과 응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모든 옷이 바뀌어야하는 시점에 주어진 도움의 손길에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이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