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김치나눔 봉사유랑단이 경주에 모였습니다. 대구 쪽방촌에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포기김치 300kg를 구매하여 600인분으로 소분하기로 했습니다.
여름에는 김치지원이 잘 안들어와서 김치를 반기신다고 해요. 그런데 쪽방촌은 냉장고도 없이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많이 드릴 수가 없어 작은 반찬통에 나눠담기로 했습니다.
평일 오전이어서 봉사자 모집이 쉽지 않았지만 휴가 기간이어서, 아이들 방학이라 오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뚝딱 작업을 마쳤습니다.
쉬지 않고 3시간을 썰고 담기를 반복하니 드디어 600개의 김치통이 완성되었습니다. 후다닥 뒷정리를 하고 봉사자분들과 소감나누기를 한뒤, 어깨동무 활동가분의 트럭에 김치를 가득싣고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대구 쪽방촌에서는 오늘 삼계탕 지원도 있어서 김치와 함께 전달하고자 대구쪽방상담소 활동가분들이 김치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각 구별로 쪽방촌 인원에 맞추어 차에 김치통을 싣고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제서야 저희도 한숨을 돌리고 커피를 마시며, 코로나 때문에 이곳과 인연이 되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불과 3년전에 마스크 하나에도 울고 웃고 했던 시절이었다는게 참 새삼스러웠습니다.
이제는 코로나 보다 폭염 속 온열질환이 문제인데 얼마전 쪽방촌에 에어컨은 지원돼서 설치가 됐지만 정작 전기요금은 올해만 지원되고 내년부턴 끊긴다며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누군가에겐 선택의 문제지만 누군가에겐 생존의 문제가 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봉사는 10일광주로 갑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치나눔 봉사유랑단이 경주에 모였습니다. 대구 쪽방촌에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포기김치 300kg를 구매하여 600인분으로 소분하기로 했습니다.
여름에는 김치지원이 잘 안들어와서 김치를 반기신다고 해요. 그런데 쪽방촌은 냉장고도 없이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많이 드릴 수가 없어 작은 반찬통에 나눠담기로 했습니다.
평일 오전이어서 봉사자 모집이 쉽지 않았지만 휴가 기간이어서, 아이들 방학이라 오셨다는 분들이 계셔서 뚝딱 작업을 마쳤습니다.
쉬지 않고 3시간을 썰고 담기를 반복하니 드디어 600개의 김치통이 완성되었습니다. 후다닥 뒷정리를 하고 봉사자분들과 소감나누기를 한뒤, 어깨동무 활동가분의 트럭에 김치를 가득싣고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대구 쪽방촌에서는 오늘 삼계탕 지원도 있어서 김치와 함께 전달하고자 대구쪽방상담소 활동가분들이 김치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각 구별로 쪽방촌 인원에 맞추어 차에 김치통을 싣고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그제서야 저희도 한숨을 돌리고 커피를 마시며, 코로나 때문에 이곳과 인연이 되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불과 3년전에 마스크 하나에도 울고 웃고 했던 시절이었다는게 참 새삼스러웠습니다.
이제는 코로나 보다 폭염 속 온열질환이 문제인데 얼마전 쪽방촌에 에어컨은 지원돼서 설치가 됐지만 정작 전기요금은 올해만 지원되고 내년부턴 끊긴다며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누군가에겐 선택의 문제지만 누군가에겐 생존의 문제가 된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봉사는 10일광주로 갑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